太子ㅣ 니ᄅᆞ샤ᄃᆡ 네 가짓 願을 일우고져 ᄒᆞ노니 늘굼 모ᄅᆞ며 병 업스며 주굼 모ᄅᆞ며 여희욤 모ᄅᆞ고져 ᄒᆞ노ᅌᅵ다.
태자가 말씀하시되 네 가지의 소원을 이루고자 하니 늙음 모르며 병 없으며 죽음 모르며 이별 모르고자 합니다.

사전에 수록된 오늘날의 뜻입니다.
죽는 일. 생물의 생명이 없어지는 현상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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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 15세기 · 수록 용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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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굼, 주금
太子ㅣ 니ᄅᆞ샤ᄃᆡ 네 가짓 願을 일우고져 ᄒᆞ노니 늘굼 모ᄅᆞ며 병 업스며 주굼 모ᄅᆞ며 여희욤 모ᄅᆞ고져 ᄒᆞ노ᅌᅵ다.
태자가 말씀하시되 네 가지의 소원을 이루고자 하니 늙음 모르며 병 없으며 죽음 모르며 이별 모르고자 합니다.
사ᄅᆞ미 살면 주그미 이실ᄊᆡ 모로매 늙ᄂᆞ니라 ᄒᆞ고.
사람이 살면 죽음이 있으므로 모름지기 늙는다 하고.
주굼 사로ᄆᆞᆯ 더라 시름이 업거니 저픈 ᄠᅳ디 어느 이시리ᅌᅵᆺ고.
죽음 삶을 덜어 시름이 없으니 두려운 뜻이 어찌 있겠습니까.
性이 眞常ᄒᆞᆫ 中엔 감과 옴과 어륨과 아롬과 남과 주굼과ᄅᆞᆯ 求ᄒᆞ야도 ᄆᆞᄎᆞ매 得호ᇙ 거시 업스니라.
성이 진상한 중에는 감과 옴과 어리석음과 앎과 태어남과 죽음을 구하여도 마침내 얻을 것이 없다.
性眞常中엔 求於去來와 迷悟와 生死와 ᄒᆞ야도 了無所得ᄒᆞ니라.
주곰, 주굼, 주금, 죽음
내 머리 귀향 갈 거시니 必然 ᄃᆞ려갈 사ᄅᆞᆷ의게 더러요미 ᄃᆞ외리니 사라 이쇼미 주곰만 ᄀᆞᆮ디 몯ᄒᆞ니라 ᄒᆞ고 목 ᄆᆡ야 ᄃᆞ라 주그니라.
내가 멀리 귀향 갈 것이니 필연 데려갈 사람에게 더럽힘이 되리니 살아 있음이 죽음만 같지 못하다 하고 목을 매어 달아 죽었다.
我應例配遠方。必爲押去者所汚。 生不如死。遂縊而死.
사라셔도 ᄎᆔᄒᆞᆫ ᄃᆞᆺᄒᆞ며 주굼도 ᄭᅮᆷ ᄀᆞᄐᆞ야 스싀로 □ᄃᆞᆮ디 몯ᄒᆞᄂᆞ니라.
살아서도 취한 듯하며 죽음도 꿈 같아서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
醉生夢死ᄒᆞ야 不自覺也ㅣ니라.
와ᇰ쵹이 닐오ᄃᆡ 튱신ᄋᆞᆫ 두 님금 아니 셤기고 녈녀ᄂᆞᆫ 두 남진 아니ᄒᆞᄂᆞ니 의 아닌 일로 사로미 주금만 몯ᄒᆞ니라 ᄒᆞ고.
왕촉이 말하길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열녀는 두 남편을 (취하지) 않으니 의가 아닌 일로 사는 것이 죽음만 못하다 하고.
그 ᄆᆞᆮ이 몬져 ᄀᆞᆯ오ᄃᆡ 내 ᄎᆞᆯ하리 죽음애 나아갈 ᄲᅮᆫ이언뎡 義예 辱을 받디 몯ᄒᆞᆯ 거시라 ᄒᆞ고.
그 맏이가 먼저 말하길 내가 차라리 죽음에 나아갈 뿐이지 의에 욕을 받지 못할 것이다 하고.
其姊ㅣ 先曰 吾寧就死이언뎡 義不受辱이라 ᄒᆞ고.
주곰, 죽음, 주금, 죽곰
내 미리 귀향 갈 거시니 필연 ᄃᆞ려갈 사ᄅᆞᆷ의게 더러오미 되리니 사라 이쇼미 주곰만 ᄀᆞᆮ디 몯ᄒᆞ니라 ᄒᆞ고 목 ᄆᆡ야ᄃᆞ라 주그니라.
내가 멀리 귀향 갈 것이니 필연 데려갈 사람에게 더럽힘을 받으리니 살아 있음이 죽음만 같지 못하다 하고 목 매어달아 죽었다.
我應例配達方必爲押去者所汚 生不如死逐縊以死.
임진왜난애 아븨 나히 여ᄃᆞᆫ이라 능히 운신ᄒᆞ야 걷디 몯ᄒᆞ더니 도적이 니르러 그 아비ᄅᆞᆯ 해코져 ᄒᆞ거ᄂᆞᆯ 득용이 몸으로ᄡᅥ ᄀᆞ리오고 ᄃᆡ신 드러 죽음을 쳥ᄒᆞ다가 다 해홈을 니ᄇᆞ니라.
임진왜란에 아비 나이가 여든이라 능히 운신하여 걷지 못하더니 도적이 이르러 그 아비를 해하고자 하거늘 득용이 몸으로 가리고 대신 들어 죽음을 청하다가다 해함을 입었다.
壬辰倭亂父年八十不能運步賊至欲害其父 得容以身翼蔽請代死俱被害.
임진왜난의 도적의 자피인 배 되여 주금으로ᄡᅥ 스스로 ᄆᆡᆼ셰ᄒᆡ여 니로ᄃᆡ.
임진왜란에 도적에게 잡힌 바 되어 죽음으로써 스스로 맹세하여 말하길.
壬辰倭亂爲賊所擄以死自誓曰.
내 하ᄂᆞᆯ 삼ᄂᆞᆫ 바ᄂᆞᆯ 일코 ᄯᅩ 아ᄃᆞᆯ도 ᄯᆞᆯ도 업ᄉᆞ니 사라시미 주금만 ᄀᆞᆮ디 몯ᄒᆞ니라 ᄒᆞ고.
내 하늘 삼는 바를 잃고 또 아들도 딸도 없으니 살아 있음이 죽음만 같지 못하다 하고.
余失所天且無子女生不如死.
노상이 여위면 다 이에 죽고 폐노로 깃ᄎᆞᆷ이 셩ᄒᆞ면 죽곰을 뵈야ᄂᆞ니라.
뇌와 이마가 여위면 다 이로 인해 죽고 폐가 쇠약하게 되어 기침이 성하면 죽음을 재촉한다.
腦顙尫羸俱是死오 肺勞喘盛死相催라.
죽음
世人이 뉘 죽디 아니리오마ᄂᆞᆫ 나의 죽음은 綱常을 爲홈이로다.
세상 사람이 누가 죽지 않으리오마는 나의 죽음은 삼강과 오상(五常)을 위함이다.
世人誰不死 我死爲綱常.
죽음은 사ᄅᆞᆷ의 덧덧ᄒᆞᆫ 거시니 죽기ᄅᆞᆯ 그 곳을 어드면 ᄯᅩ 엇디 뉘웃츠리오.
죽음은 사람의 떳떳한 것이니 죽기를 얻으면 또 어찌 뉘우치리오.
死者人之常 死得其所又何悔.
듁음, 쥭음, 죽음, 쥬금, 주금
탄식 왈 간특ᄒᆞᆫ 톳기의게 속고 하 면목으로 도라가 왕을 보리오 ᄎᆞᆯᄒᆞ리 듁음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고.
탄식하여 말하길 간특한 토끼에게 속고 무슨 면목으로 돌아가 왕을 보리오 차라리 죽음만 같지 못하다 하고.
그ᄃᆡ 이믜 그 두 사ᄅᆞᆷ의 ᄌᆡ조ᄅᆞᆯ ᄉᆞ랑ᄒᆞ여 쥭음을 앗길진ᄃᆡ 엇지 보ᄂᆡ여 멀니 ᄃᆞ라ᄂᆞ게 아니ᄒᆞᄂᆞ뇨 ᄒᆞ니 ᄌᆞ균이 올히 넉여 두 사ᄅᆞᆷ을 보ᄂᆡ여 도망케 ᄒᆞ고.
그대가 이미 그 두 사람의 재주를 사랑하여 죽음을 아낀다면 어찌 보내어 멀리 달아나게 하지 않는가 하니 자균이 옳게 여겨 두 사람을 보내어 도망하게 하고.
旣惜其才 何不從寬密令遠遁.
텬쥬ㅣ 나ᄅᆞᆯ ᄆᆞᆫᄃᆞ시고 나ᄅᆞᆯ 기ᄅᆞ시고 나ᄅᆞᆯ 보존ᄒᆞ시고 강ᄉᆡᆼᄒᆞ야 사ᄅᆞᆷ이 되샤 고난을 밧고 죽음을 밧으샤.
천주가 나를 만드시고 나를 기르시고 나를 보존하시고 강생(降生)하여 사람이 되셔 고난을 받고 죽음을 받으셔.
만일 오ᄂᆞᆯ날 죽은즉 다ᄅᆞᆫ 두려옴이 업서 ᄒᆞᆫ 번 죽음으로 만흔 두려옴을 면ᄒᆞ니 이제 죽음이 엇지 아ᄅᆞᆷ다온 죽음이 아니리오.
만일 오늘날 죽으니 다른 두려움이 없어 한 번 죽음으로 많은 두려움을 면하니 이제 죽음이 어찌 아름다운 죽음이 아니리오.
동탁이 장안의 잇서 숀견의 쥭음을 듯고 왈 ᄂᆡ 이제 심복의 우환을 더럿다 ᄒᆞ며.
동탁이 장안에 있어 손견의 죽음을 듣고 말하길 내가 이제 심복(心腹)의 우환을 덜었다 하며.
젼례의 갓ᄒᆞᆷ이 무릇 사ᄅᆞᆷ의 ᄯᅳᆺ시 살믈 죠하ᄒᆞ고 쥬금을 실어ᄒᆞᆷ은 하ᄂᆞᆯ이라.
전례와 같음이 무릇 사람의 뜻이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함은 하늘이다.
주금에 부고ᄒᆞ고 쟝사ᄒᆞ고 졔사ᄒᆞᆷ은 주금 보ᄂᆡᆷ의 일이라.
죽음에 부고하고 장사하고 제사함은 죽음 보냄의 일이다.
죽음
닷가지 업ᄂᆞᆫ ᄇᆡ가 풍파 즁에 ᄯᅳᆫ 것 ᄀᆞᆺ치 지향ᄒᆞᆯ 곳 젼혀 업셔 뎡쳐 업시 단니더니 병과 고ᄉᆡᆼ과 죽음을 밧엇도다.
닷까지 없는 배가 풍파 중에 뜬 것같이 지향할 곳이 전혀 없어 정처 없이 다니더니 병과 고생과 죽음을 받았도다.
셔울에셔 뎌ᄅᆞᆯ 아ᄂᆞᆫ 사ᄅᆞᆷ들이 그 죽음을 락루ᄒᆞ며 원통이 넉이지 아닛ᄂᆞᆫ 이 업더라.
서울에서 저를 아는 사람들이 그 죽음을 눈물을 떨어뜨리며 원통히 여기지 않은 사람이 없더라.
ᄯᅩ 속담에 일느기를 호랑이 죽음은 겁즐에 잇고 사ᄅᆞᆷ의 죽음은 일홈에 잇다 ᄒᆞ니.
또 속담에 이르기를 호랑이의 죽음은 가죽에 있고 사람의 죽음은 이름에 있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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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굼, 주금, 주곰, 죽음, 죽곰, 듁음, 쥭음, 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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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옛말인 ‘주굼’, ‘주금’은 15세기부터 나타난다.
‘주굼’은 동사 ‘죽-’에 명사형 어미 ‘-움’이 결한 것이고 ‘주금’은 동사 ‘죽-’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음’이 결합한 것이다. ‘주굼’은 활용형이지만 명사 ‘주금’과 유사하게 쓰이기도 하였다.
16세기에 ‘죽음’이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이 외에도 ‘주굼’의 제2음절의 모음이 ‘ㅗ’로 바뀐 ‘주곰’이 나타난다. 17세기에 나타나는 ‘죽곰’은 ‘주곰’의 중철 표기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주’와 ‘쥬’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어 표기가 섞여 쓰이면서 19세기에 ‘쥭음’, ‘쥬금’이 나타나고, ‘쥭음’의 ‘쥭’을 구개음화를 겪은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듁’으로 과도 교정하면서 ‘듁음’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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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 한자 정보: 워드로 한자 학습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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