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 濕을 어우러 얼구리 이ᄂᆞ니 곧 구믈어리ᄂᆞᆫ 벌에오.
혹시 습(축축함)을 어울러 얼굴이 되니 곧 구물거리는 벌레고.
或合濕而成形ᄒᆞᄂᆞ니 即蠢蝡也ㅣ오.

사전에 수록된 오늘날의 뜻입니다.
매우 느리게 자꾸 움직이다. ‘꾸물거리다’보다 여린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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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물거리다 · 15세기 · 수록 용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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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믈어리-
시혹 濕을 어우러 얼구리 이ᄂᆞ니 곧 구믈어리ᄂᆞᆫ 벌에오.
혹시 습(축축함)을 어울러 얼굴이 되니 곧 구물거리는 벌레고.
或合濕而成形ᄒᆞᄂᆞ니 即蠢蝡也ㅣ오.
道心은 샹녜 恭敬을 行ᄒᆞ야 구믈어리ᄂᆞᆫ 含靈에 니르리 너비 恭敬ᄒᆞ며 어엿비 너겨.
도심은 늘 공경을 행하여 구물거리는 함령에 이르도록 널리 공경하며 어여쁘게 여겨.
至蠢動含靈히 普敬愛之ᄒᆞ야.
그러나 ᄯᅡ해 브트며 空애 ᄂᆞᆯ며 믈와 묻과앳 微細ᄒᆞᆫ 구믈어리ᄂᆞᆫ 거시 시혹 卵과 胎와 시혹 濕과 化와ᄅᆞᆯ 品類ᄅᆞᆯ 다 ᄂᆞᆫ호디 몯ᄒᆞ리로다.
그러나 땅에 붙으며 공에 날며 물과 뭍에 미세한 구물거리는 것이 혹시 난과 태와 혹시 습과 화를 품류를 다 나누지 못하는 것이다.
然이나 著地飛空ᄒᆞ며 若水若陸엣 微細蠢動이 或卵胎와 或濕化ᄅᆞᆯ 不可具分品類로다.
구믈어리-, 구믈거리-
蠢 구믈어릴 쥰.
구물거릴 준.
蠕 구믈어릴 ᅀᅧᆫ.
구물거릴 연.
蠢 구믈거릴 쥰.
구물거릴 준.
구믈어리-
蠢 구믈어릴 쥰.
구물거릴 준.
蠕 구믈어릴 ᅀᅧᆫ.
구물거릴 연.
平生애 ᄒᆞᆫ 무렛 사ᄅᆞ믄 ᄒᆞᆫ갓 구믈어리ᄂᆞ니 長安앳 져믄 사ᄅᆞ미 氣運이 다ᄋᆞᆯ ᄃᆞᆺᄒᆞ도다.
평생에 한 무리의 사람은 한갓 구물거리니 장안에 있는 젊은 사람이 기운이 다하는 듯하구나.
平生流輩徒蠢蠢 長安少年氣欲盡.
구물거리-
구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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ᄯᅩ 털 잇ᄂᆞᆫ 버러지가 잇서 구물거리며 긔여 ᄃᆞᆫ니ᄂᆞᆫ 거시오 ᄯᅩ 나ᄂᆞᆫ 버러지ᄂᆞᆫ ᄭᅮᆯ벌과 나뷔라.
또 털 있는 버러지가 있어 구물거리며 기여 다니는 것이고 또 나는 버러지는 꿀벌과 나비다.
구물거리-
탑골 公園에서는 배곱흔 有由階級들이 如前히 구물거리고 잇다.
탑골 공원에서는 배고픈 유한계급들이 여전히 구물거리고 있다.
市勢는 暫時 橫으로 구물거리며 局面轉換을 기다릴박게 업시 되엇스나.
시세는 잠시 횡으로 구물거리며 국면전화를 기다릴 수밖에 없이 되었으나.
萬若 여기에서 上放이 不可能하야 구물거리고 잇다가 或은 惡材料를 만나 다시 한번 賣叩될 것이 아닌가 하는 念慮도 업지 안타.
만약 여기에서 상방이 불가능하여 구물거리고 있다가 혹은 악재를 만나 다시 한번 매각될 것이 아닌가 하는 염려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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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믈어리-, 구믈거리-, 구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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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물거리다’의 옛말인 ‘구믈어리다’는 15세기부터 나타난다.
‘구믈어리다’는 어근 ‘구믈’에 그런 상태가 잇따라 계속됨을 뜻하는 접미사 ‘-거리-’가 결합한 것으로, ‘ㄹ’ 뒤에서 ‘ㄱ’이 약화되어 유성 후두 마찰음 ‘ㅇ’[ɦ]으로 실현된 형태이다. 16세기에 유성 후두 마찰음 ‘ㅇ[ɦ]’이 사라지면서 ‘구믈거리다’가 되었다.
근대 국어 시기에 양순음 ‘ㅁ, ㅂ, ㅍ, ㅃ’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 모음화에 따라 19세기에 ‘구물거리다’가 나타나면서 현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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