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도망ᄒᆞᆫ 형젹은 환슐인 듯ᄒᆞᆸ듸다 (니) 응 엇더케 도망을 ᄒᆞ얏쇼 (로) 오십분 젼에 이특나가 마당에 나려와셔 운동을 ᄒᆞᄂᆞᆫ 톄ᄒᆞ며 무슨 약인지 하얀 가로를 작난 ᄉᆞᆷ아 사면으로 ᄲᅮ리더니 우리 여러 간슈들이 모다 눈이 앏흐고 귀가 먹먹ᄒᆞ며 코가 막히고 졍신이 혼몽ᄒᆞ야 잠든 일반으로 업드러졋다가 오분 죵이 지난 뒤에 이러나 본즉 이특나는 형젹이 업습듸다.
현대어 풀이
그 도망한 형적은 환술인 듯하였습니다.<br>(이) 응 어떻게 도망을 하였소?<br>(노) 오십분 전에 이특나가 마당에 내려와서 운동을 하는 체하며 무슨 약인지 하얀 가루를 혼란스럽게 하려고 사면으로 뿌리니 우리 여러 간수들이 모두 눈이 아프고 귀가 먹먹하며 코가 막히고 정신이 혼몽하여 잠든 것처럼 엎어졌다가 오분 종이 지난 후에 일어나 보니 이특나는 형적이 없었습니다.
셔종ᄆᆡᆼ이 반등의 안잣ᄃᆞ가 반겨 니러나 인ᄉᆞᄒᆞ고 ᄀᆞᆯ오ᄃᆡ 환술을 보니 엇더ᄒᆞ더뇨 ᄂᆡ ᄀᆞᆯ오ᄃᆡ 극히 신통ᄒᆞ야 쇼국 ᄌᆡ조의 밋ᄎᆞᆯ ᄇᆡ 아니라 ᄒᆞ니 셔종ᄆᆡᆼ이 웃고 반등을 ᄀᆞᄅᆞ쳐 ᄒᆞᆫ가지로 안자 보쟈 ᄒᆞ거ᄂᆞᆯ ᄒᆞᆫ 편의 안쟈 보니 다ᄉᆞᆺ 구살노 안ᄒᆡ셔 ᄒᆞ던 법과 ᄀᆞᆺ치 ᄒᆞ고 ᄯᅩ 보아 둘흘 가져오라 ᄒᆞ야 탁ᄌᆞ 우ᄒᆡ 노코 거믄 보흘 덥흔 후의 공즁을 향ᄒᆞ야 여러 말을 ᄒᆞ며 손으로 물 슈 ᄌᆞᄅᆞᆯ 여러 번 ᄡᅳ고 븬 거ᄉᆞᆯ 쥐여 보 밋흐로 넛ᄂᆞᆫ 모양을 ᄒᆞ더니 보흘 들치니 누ᄅᆞᆫ 술이 보ᄋᆞ의 ᄀᆞ득 ᄒᆞ야시니 ᄒᆞᆫ 보ᄋᆞᄂᆞᆫ 졔 마시고 ᄒᆞᆫ 보ᄋᆞᄂᆞᆫ 녑ᄒᆡ 션 아국 사람을 주어 먹으라 ᄒᆞ니 그 마시 진짓 술이오 ᄀᆞ장 조터라.
현대어 풀이
서종맹이 반등의 앉았다가 반겨 일어나 인사하고 말하기를, 환술을 보니 어땠나요? 내 말하기를 아주 신통해서 소국 재주는 미칠 바가 아니라 하니 서종맹이 웃고 반등을 가리키며 같이 앉아 보자 하거늘 한 편에 앉아 보니, 다섯 가지 역할로 안에서 하던 방식과 같이 하고, 또 보아(보시기) 두 개를 가져오라 하여 탁자 위에 놓고 검은 보를 덮은 후에 공중을 향해 여러 말을 하면서 손으로 물 수 자를 여러 번 쓰고 허공을 쥐어 보 밑으로 넣는 시늉을 하고 나서 보를 들치니, 누런 술이 보아에 가득하니 한 보아는 제가 마시고 한 보아는 옆에 선 우리나라 사람을 주어 먹으라 하니, 그 맛이 진짜 술이고 맛도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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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술의 표기 연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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幻術15세기, 20세기사전 표기 요약
15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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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슐18세기, 19세기, 20세기사전 표기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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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별 주요 표기 모아보기 3종
사전의 표기 요약과 문헌 수록 표기를 모았습니다. ‘현재’는 오늘의 표제어이며 역사 세기와 구분합니다.
幻術
15세기20세기
환슐
18세기19세기20세기
환술
20세기미상현재
원자료의 전체 표기 목록 3종
幻術, 환슐, 환술
환술의 어원과 변화
이 말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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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표기와 등장 시기
‘환술’은 15세기에 한자로 표기된 ‘幻術’로 나타나고 18세기부터 한글로 표기된 ‘환슐’로 나타난다.
표기와 소리의 특징
근대 국어 시기에 ‘ㅅ, ㅈ, ㅊ’ 아래에서 이중 모음 ‘ㅑ, ㅕ, ㅛ, ㅠ’가 ‘ㅏ, ㅓ, ㅗ, ㅜ’로 단모음화하는 현상에 따라 19세기까지는 간행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을병연행록≫에서부터 ‘환술’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15세기의 ‘幻術’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을 나타내는 데 쓰였다.
뜻과 쓰임
‘환슐’은 18세기에 기록으로 다시 나타나지만, 16세기에 쓰인 ‘환슐ᄒᆞ다’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이나 요괴로운 기술을 수행하다’라는 뜻으로 쓰였으므로 16세기에도 ‘환슐’은 ‘이해하기 어려운 기술’, ‘요괴로운 기술’을 가리켰을 것으로 보인다. ‘幻術’ 자체는 쓰이지 않았으나 ‘幻術’의 언해로 ‘가지가짓 슐’이 쓰이기도 하였다(16세기 ≪장수경언해≫).
18세기에 쓰인 ‘환슐’은 ‘연희(演戲)’에 대한 표현으로도 쓰였는데, 현장에 실재하지 않는 인물이나 존재를 대신하여 역할을 하는 놀이를 가리켰던 것으로 보인다. ‘변희(變戱)’처럼 모습을 바꾸는 놀이, ‘농희(弄戱)’처럼 놀랍거나 재간을 부리는 놀이에도 ‘환슐’이 쓰였는데, 눈에 보이는 것의 신기한 변화를 나타냈다. 19세기 이후에는 전문적 놀이의 용법에 더해 꿈속의 일이나 마술과 같은 현상까지 포괄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일에 여전히 ‘환슐’을 쓴 사례가 발견되고, 같은 의미로 ‘도셥’을 쓰기도 하였다.20세기에는 신혼여행, 도둑질처럼 현실에 존재하는 일에 대하여 매우 긍정적이고 행복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하여, 또는 납득할 수 없는 불량한 일을 가리키는 데에도 ‘환술, 환슐’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