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압ᄒᆡ 나아가 치와다보ᄋᆞᆸ고 절ᄒᆞ고 믈너나 인ᄒᆞ야 뫼셔.
임금의 가마 앞에 나아가 치어다보고 절하고 물러나 인하여 모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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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다보다’의 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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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의 뜻: 위를 향하여 올려보다 · 18세기 · 수록 용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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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다보-, 치여다보-
년 압ᄒᆡ 나아가 치와다보ᄋᆞᆸ고 절ᄒᆞ고 믈너나 인ᄒᆞ야 뫼셔.
임금의 가마 앞에 나아가 치어다보고 절하고 물러나 인하여 모셔.
난ᄋᆡ 안연이 거즁의셔 나와 몬져 당상을 치와다보니.
난의 안연이 가마에서 나와 먼저 당상을 치어다보니.
큰 살히 셕가ᄅᆡ만 ᄒᆞᆫ 거시 강을 지나가니 젹즁이 치여다보고 브ᄅᆞ지져 흣터지더라.
큰 화살이 서까래만 한 것이 강을 지나가니 적중이 치어다보고 부르짖어 흩어졌다.
치여다보-, 치어다보-
츈향 어미 이 말 듯고 뱝ᄉᆡ 눈을 요리져리 ᄊᆞᆺ고 치여다보니 ᄉᆡᆯ 듸 업슨 네로고나.
춘향 어미가 이 말 듣고 뱁새 눈을 요리조리 씻고 치어다보니 샐 데 없는 너로구나.
치어다보니 만학쳔봉 구버보니 층암은 졀벽이라.
치어다보니 만학천봉이고 굽어보니 층암절벽이다.
츈향이 혼미 듕의나 음셩이 귀의 익고 말소ᄅᆡ 슈상ᄒᆞᆫ지라 눈을 잠간 드러 치여다보니.
춘향이 혼미한 중이나 음성이 귀에 익고 말소리가 수상하여 눈을 잠깐 들어 치어다보니.
치어다보-, 치여다보-
근암은 슐김에 이 ᄉᆡᆼ각 저 ᄉᆡᆼ각이 모도 나셔 건너편 산만 치어다보ᄂᆞᆫᄃᆡ.
근암은 술김에 이 생각 저 생각이 모두 나서 건너편 산만 치어다보는데.
그가 이 친구들에게 향ᄒᆞ야 ᄌᆞ긔가 젼에 하ᄂᆞᆯ갓치 치여다보든 그 마나님보담 더욱 나흔 사람이 된 거슬 자랑ᄒᆞ자 ᄒᆞᆷ이러라.
그가 이 친구들에게 향하여 자기가 전에 하늘같이 치어다보던 그 마나님보다 더욱 나은 사람이 된 것을 자랑하자 함이었다.
ᄃᆞᆰ ᄶᅩ친 ᄀᆡᄂᆞᆫ 집옹이ᄂᆞ 치여다보지만은 장가들너 왓던 신랑은 신부를 일코 뒤통수 치고 도라셔고.
닭 쫓은 개는 지붕이나 치어다보지마는 장가들러 왔던 신랑은 신부를 잃고 뒤통수 치고 돌아서고.
치어다보-
피ᄎᆞ에 아모 말 업시 왕 부인이나 권 부인이나 계집죵이나 옥경이가 다 혜경의 얼골을 물그름이 치어다보ᄂᆞᆫᄃᆡ.
피차에 아무 말 없이 왕 부인이나 권 부인이나 계집종이나 옥경이가 다 혜경의 얼굴을 물끄러미 치어다보는데.
혜경은 쓰다듬던 국화ᄭᅩᆺ을 유심히 치어다보며 『에그 곱기도 ᄒᆡ라 이 ᄭᅩᆺ이 ᄎᆡ 픠기 젼에 령감마님이 오실가』.
혜경은 쓰다듬던 국화꽃을 유심히 치어다보며 "에그, 곱기도 해라. 이 꽃이 채 피기 전에 영감마님이 오실까.".
문밧게 나서서『케네듸』씨는 아ᄅᆡ우를 치여다보다가 길 가온대서 쓰레질하는 위ᄉᆡᆼ부를 보고 무러보앗다.
문밖에 나서서 케네디 씨는 아래위를 치어다보다가 길 가운데서 쓰레질하는 위생부를 보고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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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다보-, 치어다보-, 치여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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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다보다’의 옛말인 ‘치와다보다’는 18세기부터 나타난다.
‘치와다보다’는 동사 ‘치왇-’과 연결 어미 ‘-아’가 결합한 ‘치와-’에 동사 ‘보-’가 결합한 것이다. 이때의 ‘치왇-’은 동사 ‘티왇-’에서 변화한 것이고, ‘티왇-’은 동사 ‘티받-’에서 변화한 것이다. ‘티받-’은 동사 ‘티-’에 강세 접미사 ‘-받-’이 결합한 것으로 위로 향하다, 위로 뻗다, 위로 솟다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이에 따라 ‘치와다보-’는 위를 향하여 올려보다라는 의미를 나타내게 된다. ‘치와다보-’는 18세기에 ‘치왇-’에 대한 어원 의식이 약해지면서 ‘치어다보-’나 ‘치여다보-’로 형태가 바뀐다.
이 시기에 연결 어미 ‘-어다가/-어다’가 활발하게 사용되었는데, ‘치왇-’의 활용형인 ‘치와-’에 대한 형태 분석이 불분명해지면서 이를 연결 어미 ‘-어다’가 결합한 ‘치어다’인 것으로 잘못 생각하여 ‘치와다보-’가 ‘치어다보-’ 또는 ‘치여다보-’로 바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치여다보-’는 ‘치어다보-’의 첫음절 모음 ‘ㅣ’의 영향을 받아 둘째 음절의 모음 ‘ㅓ’가 ‘ㅕ’로 바뀐 것이다.
‘치어다보-’는 지금까지도 위를 향하여 올려보다라는 원래의 의미를 유지하고 있지만, 20세기에 이르러서는 시선을 위로 향하지 않고 바라보는 경우에도 사용되는 모습을 보인다. 20세기에 ‘얼굴을 치어다보다’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었는데, 20세기 전에는 얼굴을 올려다볼 때 사용하던 표현이 20세기 들어 같은 눈높이에서 얼굴을 바라보는 경우에까지 확대되어 쓰이면서 이러한 의미 변화가 생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확대된 의미가 위를 향하여 올려보다라는 원래의 의미를 포함하게 되면서, 지금은 ‘치어다보-’가 원래의 의미인 위를 향하여 올려보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어도 이를 위를 향하는 것과 무관한 것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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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 한자 정보: 워드로 한자 학습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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