那乾訶羅國이 毒龍 羅刹ᄋᆞᆯ 계워 方攘앳 術이 쇽졀업더니.
나건하라국 임금이 독룡과 나찰을 이기지 못하여 물리칠 방법의 재주가 속절없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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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념할 수밖에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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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다 · 15세기 · 수록 용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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쇽졀업-, 쇽졀없-
那乾訶羅國이 毒龍 羅刹ᄋᆞᆯ 계워 方攘앳 術이 쇽졀업더니.
나건하라국 임금이 독룡과 나찰을 이기지 못하여 물리칠 방법의 재주가 속절없더니.
第二鹿苑時ᄂᆞᆫ 부톄 三乘根性이 頓애 쇽졀업슬ᄊᆡ 寂場애 뮈디 아니ᄒᆞ샤.
제2 녹원시는 부처가 삼승의 근성을 가진 중생들은 돈교(頓敎)에서는 어찌할 도리가 없으므로, 적멸도량에서 움직이지 아니하신 채.
보ᄇᆡᆺ 갈히 ᄂᆞᆯ 업스닐 쇽졀업시 가져 오도다.
보배 칼이 날 없는 것을 속절없이 가져 오도다.
寶刀ㅣ 無刃을 謾持來ᄒᆞ도다.
쇽졀없-
ᄆᆞᅀᆞ믈 조케 ᄒᆞ며 쇽졀업슨 이를 젹게 호모로 읏드믈 사ᄆᆞᆯ 거시니라.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속절없는 일을 적게 함으로 으뜸을 삼을 것이다.
要以淸心省事로 爲本이니라.
쇽졀업슨 허비ᄒᆞᆫ 이ᄅᆞᆯ 짐쟉ᄒᆞ야 덜며.
속절없는 쓸데없는 일을 짐작하여 덜며.
裁省冗費ᄒᆞ며.
時或 게으른 ᄆᆞᅀᆞᆷ 내여 觀行ᄋᆞᆯ 닷디 아니ᄒᆞ야 쇽졀업시 나ᄅᆞᆯ 디내다가.
혹시 게으른 마음 내어 관행을 닦지 아니하여 속절없이 날을 지내다가.
或生懈怠ᄒᆞ야 不修觀行ᄒᆞ야 虛消白日ᄒᆞ다가.
쇽뎔없-, 쇽졀없-, 속졀없-
프른 기지 다 뎔어 업스니 블근 부리 쇽뎔업시 해 아놋다.
푸른 깃이 다 짧아져 없어지니 붉은 부리가 속절없이 많이 아는구나.
翠衿渾短盡 紅觜謾多知.
므슴아라 속졀업시 겻고료.
무슨 까닭으로 속절없이 다투리오.
要甚麽閑講.
쇽졀업ᄉᆞ니 네 뎌ᄅᆞᆯ 뭇디 말라.
속절없으니 네가 그것을 묻지 말라.
不濟事 你休問他.
쇽졀없-, 쇽졀업-
비록 이 詩書ㅣ ᄇᆡ예 ᄀᆞᄃᆞᆨᄒᆞ며 才貌ㅣ ᄧᅡᆨ이 업ᄉᆞ나 ᄯᅩᄒᆞᆫ 이 쇽졀업ᄉᆞ니라.
비록 이 시서가 배에 가득하며 재모가 짝이 없으나 또한 이것이 속절없다.
縱是詩書滿腹 才貌無雙 亦是閑.
산과 들을 건너 ᄉᆡᆼ각ᄒᆞ난 거슨 쇽졀업ᄯᅩ다.
산과 들을 건너 생각하는 것은 속절없도다.
空 쇽졀업ᄉᆞᆯ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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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졀없-, 쇽졀업-, 속절업-
박명ᄒᆞᆫ 인ᄉᆡᆼ은 속졀업스니 그ᄃᆡ는 다시 말 말나 말나.
박명한 인생은 속절없으니 그대는 다시 말 말라, 말라.
쇽졀업다 [漫然].
이 용례에는 별도의 현대어 풀이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속절업다 [空無 斷望].
이 용례에는 별도의 현대어 풀이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쇽졀업-, 쇽절없-, 속절없-, 속졀업-
김감역은 그 우ᄂᆞᆫ 소리를 듯더니 쇽졀업ᄂᆞᆫ 눈ㅅ물이 쉴 ᄉᆡ 업시 흘너나려.
김감역은 그 우는 소리를 듣더니 속절없는 눈물이 쉴 새 없이 흘러내려.
져ᄂᆞᆫ 쇽절업시 쥭을 밧게 다시 슈가 업슴니다.
저는 속절없이 다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약도 만히 써 보지 못ᄒᆞ셧쓸 터인ᄃᆡ 속절업시 돌아가시겟지.
이 용례에는 별도의 현대어 풀이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流水 같은 저 광음이 속절없이 돌아갈 때.
유수같은 저 광음이 속절없이 돌아갈 때.
속졀업난 ᄂᆡ으 졍졀 독숙공방 수졀할 졔 언으 ᄯᆡ에 파졀할고.
속절없는 나의 정절 독수공방 수절할 제 어느 때에 파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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쇽졀업-, 쇽졀없-, 쇽뎔없-, 속졀없-, 쇽졀업-, 속절업-, 쇽절없-, 속절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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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다’의 옛말인 ‘쇽졀없다’는 15세기부터 나타난다.
‘쇽졀없-’는 어근 ‘쇽졀’과 ‘없-’가 결합한 것이다. ‘쇽절’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쇽졀없-’의 제1음절 ‘쇽’은 근대 국어 후기에 ‘ㅅ’ 뒤에서 ‘ㅑ, ㅕ, ㅛ, ㅠ’가 ‘ㅏ, ㅓ, ㅗ, ㅜ’로 바뀌는 현상에 따라 ‘속’으로 나타나 17세기에 ‘속졀없-’가 나타난다. 17세기에는 ‘쇽뎔없-’도 나타나는데, 이는 근대 국어 시기에 ‘ㄷ’이 ‘ㅣ’나 ‘ㅣ[j]’ 반모음 앞에서 ‘ㅈ’으로 변한 구개음화를 의식하여 ‘쇽졀없-’의 ‘ㅈ’을 ‘ㄷ’이 구개음화를 겪은 것으로 잘못 이해하여 과도 교정하여 ‘쇽뎔없-’가 나타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ㅅ, ㅈ, ㅊ’ 아래에서 이중 모음 ‘ㅑ, ㅕ, ㅛ, ㅠ’가 ‘ㅏ, ㅓ, ㅗ, ㅜ’로 단모음화하는 현상에 따라 ‘저’와 ‘져’의 발음이 구별되지 않게 되면서 ‘쇽졀없-’, ‘속졀없-’의 제2음절 ‘졀’도 ‘절’로 나타나 19세기에는 ‘속절업-’으로 나타나고, 20세기에는 ‘쇽절없-’도 나타난다.
20세기까지 ‘쇽졀없-’, ‘속졀없-’, ‘쇽절없-’ 등 여러 형태가 쓰였으나 ‘속절없-’로 굳어져 현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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