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 地獄이 이쇼ᄃᆡ 火槍ᄋᆞᆯ 만히 비븨며.
혹은 지옥이 있되 불창을 많이 비비며.

사전에 수록된 오늘날의 뜻입니다.
두 물체를 맞대어 문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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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다 · 15세기 · 수록 용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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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븨-, ᄲᅵ븨-, 부븨-
시혹 地獄이 이쇼ᄃᆡ 火槍ᄋᆞᆯ 만히 비븨며.
혹은 지옥이 있되 불창을 많이 비비며.
ᄯᅩ 밠헤 히미 옮거든 굴근 마ᄂᆞᄅᆞᆯ 밠바다ᅌᅢ ᄲᅵ븨여 두루 덥게 ᄒᆞ면 즉재 됻ᄂᆞ니라.
또 발에 힘줄이 옮기거든 굵은 마늘을 발바닥에 비비어 두루 덥게 하면 즉시 좋아진다.
又方脚轉筋 用大蒜磨脚心 令遍熱卽差.
지븻 사ᄅᆞᄆᆞᆫ 브를 비븨여 내요ᄃᆡ 프른 싣남글 ᄡᅳ놋다.
집의 사람은 불을 비비어 냄에 푸른 신나무를 쓰는구나.
家人鑽火用靑楓.
됫고마리ᄅᆞᆯ 부븨여 므를 ᄧᅡ ᄇᆞᄅᆞ라.
도꼬마리를 비벼 즙을 짜 바르라.
蒼耳【됫고마리】接取塗之
비븨-,비ᄇᆡ-
晉 시절 陳壽ㅣ 아ᄇᆡ 거사ᇰ애 벼ᇰᄒᆞ야 겨집죠ᇰ ᄒᆞ야 약 비븨더니.
진나라 시절 진수가 아비 상을 당함에 병이 들어 계집종을 시켜 약을 비비더니(환약을 만들더니).
晉陳壽ㅣ 遭父喪ᄒᆞ야 有疾이어ᄂᆞᆯ 使婢로 丸藥이러니.
이 약ᄃᆞᆯᄒᆞᆯ ᄀᆞ라 조린 ᄭᅮ레 ᄆᆞ라 탄ᄌᆞ 만 비ᄇᆡ여.
이 약들을 갈아 졸인 꿀에 말아 총알 만하게 비비어(만들어).
비븨-, 부뷔-, 비ᄇᆡ-, 비뷔-
형뎨 네 사ᄅᆞᆷ이 어믜 겨ᄐᆡ 버러 안자셔 손을 비븨여 어믜 목솜을 비더니.
형제 네 사람이 어머니 곁에 벌려 앉아서 손을 비비어 어머니의 목숨을 빌더니.
兄弟四人列坐母側祝手乞母之命.
뎌 쑥을 다가 부뷔기ᄅᆞᆯ ᄀᆞᄂᆞᆯ게 ᄒᆞ야.
저 쑥을 가져다가 비비기를 가늘게 하여.
把那艾來揉的細著
搓手 손 비ᄇᆡ다.
손 비비다.
싯ᄭᅵᆫ 후에 ᄆᆞᄅᆞᆷ을 기둘러 밀쵸 기ᄅᆞᆷ으로ᄡᅥ 비뷔여 ᄇᆞᄅᆞ라.
씻긴 후에 마르기를 기다려 밀초 기름을 비비어 바르라.
候乾以蠟燭油로 搽之ᄒᆞ라.
부븨-
楺槎 가족 부븨다.
가죽 비비다.
揉眼 눈 부븨다.
눈 비비다.
眼磨着疼 눈 부븨ᄃᆞ시 알타.
눈 비비듯이 앓다.
비븨-, 부븨-, 뷔비-, 비비-, 부븨-, 브뷔-
비로소 비븨여 불ᄂᆡ여 사ᄅᆞᆷ을 불로 밥 지어 먹그믈 ᄀᆞᄅᆞ치니라.
비로소 비비어 불내어 사람에게 불로 밥을 지어 먹음을 가르쳤다.
약 조희로 심을 만드러 창구의 부븨여 너흐니.
약 종이로 심을 만들어 창구에 비벼 넣으니.
復以藥紙撚揷入江
흰 ᄯᅥᆨᄀᆞ로을 ᄀᆞᄂᆞᆫ 체에 처 물을 골무ᄯᅥᆨ도곤 눅게 ᄒᆞ야 ᄯᅧ셔 ᄆᆡ오 쳐 길게 뷔비어 그르세 펴 담고 ᄯᅦ혀 가며.
흰 떡가루를 가는 체에 쳐 물을 골무떡보다 눅게 하여 쪄서 매우 쳐 길게 비벼 그릇에 펴 담고 떼어 가며.
비비다[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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졀을 ᄒᆞ고 손을 부븨여 튝슈ᄒᆞ니.
절을 하고 손을 비벼 축수하니.
겨ᄌᆞ씨ᄅᆞᆯ 브뷔고 씹지 아니ᄒᆞᆫ즉.
겨자씨를 비비고 씹지 아니한즉.
뷔비-, 비비-, 부뷔-, 븨비-, 부비-
사ᄅᆞᆷ들아 사ᄅᆞᆷ들아 우리 수십억만 마리가 일졔히 손을 뷔비고 비ᄂᆞ니.
사람들아, 사람들아, 우리 수십억만 마리가 일제히 손을 비비고 비니.
금년이 그졔야 ᄌᆞᆷ을 ᄭᆡ여 일어 안져셔 눈을 이리 비비고 져리 비비더니.
금련이 그제야 잠을 깨어 일어나 앉아서 눈을 이리 비비고 저리 비비더니.
저 쥬옹이 긴 슈염을 밧비 비비고는 ᄯᅩ 아레턱 근쳐에서 가다듬어 ᄂᆡ리면셔.
저 주옹이 긴 수염을 바삐 비비고는 또 아래턱 근처에서 가다듬어 내리면서.
손을 싹싹 비비며 ᄋᆡ걸복걸을 ᄒᆞᆫ다.
손을 싹싹 비비며 애걸복걸을 한다.
권 도ᄉᆞ가 눈을 썩썩 부뷔고 안ᄌᆞ 한ᄎᆞᆷ 듯다가 얼골이 노ᄅᆡ디며.
권 도사가 눈을 썩썩 비비고 앉아 한참 듣다가 얼굴이 노래지며.
두 손으로 얼골을 썩썩 븨비며.
두 손으로 얼굴을 썩썩 비비며.
두 눈을 부비며 문을 열라 나간다.
두 눈을 비비며 문을 열러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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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븨-, ᄲᅵ븨-, 부븨-, 비ᄇᆡ-, 부뷔-, 비뷔-, 뷔비-, 비비-, 브뷔-, 븨비-, 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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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다’의 옛말인 ‘비븨다’는 15세기부터 나타난다.
제1음절 초성에 ‘ㅽ’가 쓰인 ‘ᄲᅵ븨-’도 나타난다. 16세기부터 나타나는 ‘비ᄇᆡ-’는 16세기 이후 나타난 제2음절의 ‘ㆍ’가 ‘ㅡ’로 바뀌는 현상에 따라 ‘ㆍ’와 ‘ㅡ’의 표기가 섞여 쓰여 나타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양순음 ‘ㅁ, ㅂ, ㅍ, ㅃ’ 아래에서 모음 ‘ㅡ’가 ‘ㅜ’로 바뀌는 원순 모음화에 따라 17세기에는 ‘비뷔-’도 나타난다.
근대 국어 후기에 자음 뒤에서 모음 ‘ㅢ’가 ‘ㅣ’로 바뀌는 현상에 따라 19세기에 ‘비비-’가 나타난다. 한편 15세기에는 비비다를 뜻하는 ‘부븨-’도 나타난다. ‘부뷔-’는 19세기에 제1음절과 제2음절의 모음이 섞여 쓰인 ‘뷔비-’, ‘브뷔-’ 등으로 나타나고, 20세기에는 ‘부뷔-’, ‘부비-’로도 나타난다.
20세기까지 ‘뷔비-’, ‘비비-’, ‘부뷔-’, ‘븨비-’, ‘부비-’ 등 여러 형태가 쓰였으나 ‘비비-’로 굳어져 현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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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 한자 정보: 워드로 한자 학습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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