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釋이 와 金甁엣 므를 븟ᄉᆞᄫᆞ니 브리 ᄢᅥ디거늘.
제석이 와서 금병에 물을 부으니 불이 꺼지거늘.

사전에 수록된 오늘날의 뜻입니다.
등잔이나 양초 따위의 불이 사라져 없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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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다 · 15세기 · 수록 용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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ᄢᅥ디-
帝釋이 와 金甁엣 므를 븟ᄉᆞᄫᆞ니 브리 ᄢᅥ디거늘.
제석이 와서 금병에 물을 부으니 불이 꺼지거늘.
한 브리 자ᇝ간 ᄢᅥ디거늘.
큰불이 잠깐 꺼지거늘.
ᄭᅥ디-, ᄢᅥ디-
ᄇᆞᄅᆞ미 헌 창ᄋᆡ ᄡᅩ니 등잔ᄲᅳᆯ ᄭᅥ디미 쉼고.
바람이 헌 창에 쏘이니 등잔불이 쉬 꺼지고.
風射破窓燈易滅.
熄 블 ᄢᅥ딜 식.
불 꺼질 식.
ᄭᅥ디-, ᄞᅥ디-
블이 믄득 절로 ᄭᅥ디니라.
불이 문득 저절로 꺼지니라.
ᄇᆞᄅᆞᆷ이 두ᄅᆞ혀 브리 ᄞᅥ디다.
바람이 도로 불어 불이 꺼졌다.
드리틸 제 블이 ᄞᅥ딜가 저허ᄒᆞᄂᆞᆫ 故로 두 곳애 굼글 ᄯᅮᆯ으라.
들이닥칠 때에 불이 꺼질까 두려워하는 까닭에 두 곳에 구멍을 뚫어라.
投擲之時예 恐火滅故로 二處穿穴ᄒᆞ라.
ᄭᅥ지-, ᄭᅥ디-
熄 불 ᄭᅥ질 식.
불 꺼질 식.
滅火 불 ᄭᅳ다 火滅了 불 ᄭᅥ지다.
불 끄다. 불 꺼지다.
내 블 ᄭᅥ디기ᄅᆞᆯ 기ᄃᆞ려 님군의 ᄒᆡ골을 거두어 무드려 ᄒᆞ노라.
내 불 꺼지기를 기다려 임금의 해골을 거두어 묻으려 하노라.
吾俟火滅灰寒 收瘞其骨耳.
일ᄒᆡᆼ들은 간 ᄃᆡ 업고 등불은 ᄭᅥ져시니.
일행들은 간 데 없고 등불은 꺼졌으니.
ᄭᅥ디-, ᄭᅥ지-, 꺼지-
말이 맛치며 바람을 도로켜 불이 ᄭᅥ지니라.
말이 마치며 바람을 돌이켜 불이 꺼지니라.
ᄭᅥ지다 [滅].
이 용례에는 별도의 현대어 풀이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 등이 ᄭᅥ뎌가니 네 기름ᄋᆞᆯ 논아 달나.
우리 등이 꺼져가니 너의 기름을 나누어 달라.
불은 능히 한가치 못ᄒᆞ야 ᄌᆡ료ㅣ 잇ᄉᆞ면 반ᄃᆞ시 ᄒᆡᆼᄒᆞ고 ᄌᆡ료ㅣ 업ᄉᆞ면 반ᄃᆞ시 꺼지ᄂᆞ니.
불은 능히 한가하지 못하여 재료가 있으면 반드시 행하고 재료가 없으면 반드시 꺼지니.
ᄭᅥ지-, 꺼지-
점슌이가 마루로 나가더니 슐병 ᄒᆞ나, 쥬젼자 ᄒᆞ나, 찬합 ᄒᆞ나를 가져다 놋코 다 ᄭᅥ저가ᄂᆞᆫ 화로불을 요리조리 모호ᄂᆞᆫᄃᆡ.
점순이가 마루로 나가더니 술병 하나, 주전자 하나, 찬합 하나를 가져다 놓고 다 꺼져가는 화롯불을 요리조리 모으는데.
화로불도 ᄭᅥ졋다.
화롯불도 꺼졌다.
안ᄲᅡᆼ 식구ᄂᆞᆫ 제방에ᄆᆞᆫ 불 ᄭᅥ지면 다ᄒᆡᆼ으로 안다.
안방 식구는 제방에만 불이 꺼지면 다행으로 안다.
불이 왼통 꺼지고 어멈은 대문도 안 열고.
이 용례에는 별도의 현대어 풀이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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ᄢᅥ디-, ᄭᅥ디-, ᄞᅥ디-, ᄭᅥ지-, 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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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다’의 옛말인 ‘ᄢᅥ디다’는 15세기부터 나타난다.
‘ᄢᅥ디-’는 불을 끄다를 뜻하는 ‘ᄢᅳ-’와 연결 어미 ‘-어’가 결합한 ‘ᄢᅥ’에 현대어 ‘지-’로 이어지는 보조 용언 어간 ‘디-’가 결합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어두 자음군이 사라지고 된소리로 바뀌는데, ‘ᄢᅥ디-’에는 이러한 변화가 좀 더 일찍 적용되어 16세기에 제1음절 초성이 ‘ㄱ’의 된소리로 바뀐 ‘ᄭᅥ디-’가 나타난다. 17세기에 나타나는 ‘ᄞᅥ디-’는 ‘ㄱ’의 된소리를 ‘ㅲ’으로 표기한 것이다. 근대 국어 시기에 나타난 모음 ‘ㅣ’나 반모음 ‘ㅣ’[j] 앞에서 ‘ㄷ, ㅌ’이 ‘ㅈ, ㅊ’으로 바뀌는 구개음화로 인해 18세기에 ‘ᄭᅥ지-’로 나타난다.
근대 국어 후기에 ‘ㅺ’을 ‘ㄲ’으로 적게 되는 경향에 따라, 19세기에 ‘꺼지-’가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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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풀이: 국립국어원 한국어기초사전 · 한자 정보: 워드로 한자 학습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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